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대한항공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공신 중의 공신으로 지난 2010년부터 올림픽유치위원회에 30억원의 후원금을 내는 등 유치와 준비 전 과정에 걸쳐 평창 홍보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2015년 3월 강릉 소재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일찌감치 평창 올림픽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015년 3월 18일 오전 강원도 강릉 소재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평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당시 조직위원장이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협약식에서 “대한항공의 이번 후원 협약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국내 후원사들의 참여를 촉발 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국내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공식파트너(Tier 1)’로서 현금 및 항공권 등 현물을 후원한다. 이번 후원을 통해 지식 재산권 사용 권리, 독점적 제품공급 권리, 프로모션 활동 권리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제공 받게 된다.

한진그룹은 이미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대한항공을 비롯한 계열사 소속 직원 45명을 파견했다. 파견 직원들은 홍보, 전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올림픽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전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회 진행에 필수 장비였던 ‘스노우 트랙’을 자사 화물기를 이용해 캐나다에서 국내로 무상 수송하기도 했다. 스노우 트랙은 트랙터, 자동차 바퀴에 장착해 눈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장비다. 

또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인젝션 바(활강코스 제설 및 눈사태 방지용 장비)와 스타게이트 시스템(무선주파수 송수신 장비) 등의 장비 수송도 지원한다. 

조양호 회장은 평창올림픽유치위원장으로 맹활약,  2011년 7월 7일 남아공 더반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함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결정하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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