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한국화약’이라는 기업명에 걸맞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성화봉과 불꽃행사를 전격 지원한다.

/ 한화그룹 제공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조직위원회와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성화봉 8000여개를 포함해 총 250억원 상당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개최지인 평창의 해발 700m 고도를 모티브로 성화봉을 700mm 크기로 제작했다. 다섯 갈래의 불꽃 모양을 상단에서 이어주는 형태의 금빛 배지는 ‘하나된 열정’의 대회 슬로건을 표현했다.

겨울철 강풍과 폭설을 고려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꺼지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4개로 분리된 격벽 구조로, 바람이 불면 불꽃이 격변 반대 방향의 산소원 쪽으로 이동하게 돼 꺼지지 않는 원리다.

디자인은 회전하며 상승하는 듯한 불꽃 형상과 개최지의 문화적 특징, 다섯 대륙을 하나로 이어주는 올림픽 정신을 담았다. 표면은 전통 백자의 유려한 라인과 동계올림픽을 표현하는 흰색을 사용했으며 손잡이 부분은 사람들이 서로 손을 맞잡은 디자인 패턴을 사용했다.

조직위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활용될 불꽃행사도 지원한다. D-500, D-365, D-100 불꽃행사를 포함해, 평창올림픽 및 패럼림픽 개·폐막식 등 총 7회에 걸쳐 지원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는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한 이래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APEC 정상회담 등의 행사에서 다양한 볼꽃 연출을 선보였다”면서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지구촌에 한화의 불꽃 연출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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