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018년도 예산안 관련 협상을 외면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책임 있는 인식과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권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무대책한, 무책임한 정부 여당의 편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주요쟁점인 공무원 증원 관련해 현장 공무원 증원은 공무원 조직의 비효율성이 주요인이다. 주 원인에 대한 진단을 통해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당 요구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저임금과 관련해 유례없는 기업주 지원으로 부작용을 해소할 것이 아니라 저소득 근로자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방안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며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은 더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복지혜택을 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런 야당의 정당하고 책임 있는 문제의식에 대해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법정시한만 기다리는 테이블에 그저 내용 없이 왔다가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거기에 한술 더 떠 어제는 정책위의장 협상 간에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전권 가지고 나왔어요?', '그렇지 않다면 이런 협상이 무슨 소용있겠어요'라면서 협상 테이블마저 외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책임 있는 인식과 문제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국민의당 편임을 꼭 알아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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