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에는 소방관과 경찰 공무원이 시민들을 위해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이야기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우리 사회가 아직 살만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팍팍한 현실 속에서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돌직구뉴스>는 매주 국내외 미담을 꼽아보며 한 주를 되돌아본다.

◆ 자폐증 아이의 꿈 북돋아준 소방관들

외로운 생일상을 받게 된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함으로써 꿈을 북돋아준 소방관들이 있다.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 주에 거주 중인 홀든과 그 지역 소방대원들이다.

초등학생 홀든은 최근 7번째 생일을 맞았다. 홀든의 부모는 반 친구들을 생일잔치에 초대했지만 단 한명도 오지 않았다. 이유는 아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기 때문. 홀든은 슬픔에 잠겼고, 부모는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가족들만의 파티가 시작될 쯤 소방차 한 대가 인근을 지나갔다. 홀든의 부모는 소방관이 꿈인 아들을 위해 소방차를 세우고 도움을 요청했다.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나선 소방관들은 놀랍게도 경찰과 응급 구조대원까지 홀든의 생일파티에 불렀다.

이들은 홀든에게 소방대 배지와 모자를 건네주며 생일을 축하해줬다. 가족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홀든의 꿈은 소방관에서 경찰과 응급구조대원으로 늘었다는 후문이다.

◆ 한 달 생활비 찾아준 강원 태백시 지구대 

/ YTN뉴스화면 캡쳐

한 달 생활비를 통째로 잃어버릴 뻔 했던 한 시민을 자기 일처럼 도운 경찰의 일화가 세간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한 40대 여성이 두 아이와 함께 황지지구대를 찾아와 도움을 청했다. 월급 175만원이 든 지갑을 깜빡하고 택시에 두고 내렸다는 것. 가족들의 한 달 생활비를 꼭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사정을 들은 경찰은 CCTV를 통해 이 여성이 탄 택시를 발견했고, 수소문 끝에 택시기사와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연락을 받은 택시기사는 한 걸음에 지구대로 달려왔고, 여성은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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