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

[사진제공=뉴시스]

오전 9시20분께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교도소 정문을 통해 걸어 나온 고영욱은 5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 "모범이 돼야 할 연예인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부쩍 수척해진 얼굴의 그는 "2년 반 동안 힘들었다"면서도 "이곳이 아니었으면 느끼지 못할 것을 많이 배웠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제가 감내해야할 것들이 많겠지만 새 마음가짐으로 성실하고 바르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후 주변에 준비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긴 청바지를 입은 탓에 발목에 출소 직전 착용한 전자발찌를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고영욱은 앞서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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