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영애의 11년만의 복귀작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The Herstory)'가 강원도에서 촬영하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강원도와 춘천·강릉시, 평창·정선군, 한국관광공사, KT&G,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제작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각 촬영지 시장·군수, 한국관광공사와 KT&G 사장,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임당 The Herstory'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하고 천재화가로서의 예술혼과 사랑 등을 그린 작품으로 내년도 상반기부터 30부작으로 SBS에서 방영될 계획이다.

극 중 이영애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서지윤)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내달부터 사임당의 얼과 혼이 깃든 강릉, 춘천, 평창, 정선 등지에서 촬영이 예정되어 있으며 지역문화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것으로 보여 지역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춘천에서는 남이섬과 공지천 일대, 강촌, 물레길, 제이드가든, 강촌레일파크 등, 강릉에서는 오죽헌, 선교장, 하슬라아트월드 등, 평창에서는 봉평 메밀꽃, 판관대, 월정사 전나무길 등, 정선에서는 노추산 의성대 등이 촬영 예정지로 알려졌다.

이주익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흐름을 일으킨 배경에는 '대장금' 이라는 큰 드라마가 있었다"며 "방송드라마 한편이 지역과 기업,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한류드라마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이영애씨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촬영으로 강원도가 K-드라마 한류 확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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