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민정 부부 [사진제공=뉴시스]

배우 이병헌(45)이 24일 열리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 영화 투자·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5일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 소식을 알리면서 참석자 명단에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 전도연, 김고은과 함께 이병헌의 이름을 올려놨다.

이병헌은 지난해 이른바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사건'에 휘말린 이후 조사를 받거나 사과를 위해 취재진 앞에 선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어떤 공식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최근 내한 행사를 했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도 출연했지만 '황야의 7인' 촬영을 이유로 불참했다.

할리우드 대작 영화에 출연한 한국배우가 한국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협박사건 이후 이병헌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게 돌아가자 '협녀, 칼의 기억' 또한 개봉일을 제때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녀, 칼의 기억'은 고려 말을 배경으로 왕이 되기 위해 동료를 배신한 남자와 18년 후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선 검객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일은 다음 달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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