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 복면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사진=MBC 캡처)

'복면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예상대로(?) 김연우였다.

김연우는 7월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노래왕 퉁키에게 8대 복면가왕 자리를 내주며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연우는 이날 방송에서 '한 오백년'을 열창하며 구성진 목소리와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였다. 김연우는 생전 처음 해보는 민요 장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판정단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복면을 벗은 클레오파트라는 역시 김연우였다. 김연우는 "그동안 별로 잘하지도 않는 무대인데 오랫동안 사랑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이제 엄마에게 나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김연우는 "여기까지 오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며 "정말 홀가분하고 시원한데 약간 섭섭한 느낌도 있다. 시원섭섭한 기분이 이런 건가보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우는 "클레오파트라는 다들 아셨겠듯이 가수 김연우였다. 모두 아시면서 쉬쉬했던 분위기 참 재밌었다. 같은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렸는데 부부가 아무 말 없이 타고 내리다 '맞죠? 클레오파트라 맞죠?'라고 묻더라. 황당해 아니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점도 아주 재밌었다. 시청자 여러분 많이 응원해달라. 앞으로도 계속 좋은 노래 부르겠다"며 복면가왕 출연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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