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보장없음·게다가 민주당"

 일본 민주당이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독특한 포스터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민주당이 7월부터 후보자 공모 캠페인 '대보강(大補强) 2015'를 시작하면서 "당선 보장 없음. 게다가 민주당이다"라고 강조한 포스터가 '자학적'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민주당이 현재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기책으로 "내각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국면"이라고 보고 바로 전력이 될 수 있는 인재 획득에 힘을 쏟으려는 것이다.

렌호(蓮舫) 민주당 대표 대행은 25일 센다이(仙台) 시내에서 취재에 응해 "정치 세계를 경험한 적 없는 폭 넓은 세대가 응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휴가가 없어진다" "비판에 노출된다" "수입은 줄어든다"는 등 포스터에는 일부러 자극적인 문구를 늘어놓았다.

이를 작성한 것은 젊은 의원으로 이루어진 '특명 인사부'다. 부장으로 취임한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郎) 선거 대책위원장 대리는 "비판을 받으리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포스터를 본 사람이 강렬한 인상과 쇼크를 받기를 원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당내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발상으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한 베테랑 의원의 호평으로부터 "의원의 존엄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좋은 인재가 모여들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한 간부의 회의적인 견해에 이르기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다마키는 "붐에 편승하는 사람은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당세가 저조한 와중에도 민주당을 선택할 인재를 기대한다. 안전보장 관련 법안의 채택 강행 및 신국립경기장 건설 문제에 따른 내각 지지율의 저하를 배경으로 '1강다약(1强多弱)'의 폐해를 우려하는 20~30대의 응모자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응모는 8월 말까지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제 1야당도 저수준이 아닌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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