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주요 총수들이 오는 13~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대거 참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헤이 아담스 호텔에서 열린 방미 참여 경제인과의 차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헤이 아담스 호텔에서 열린 방미 참여 경제인과의 차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재계에 따르면 중국 경제사절단에는 최 회장과 김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참석한다. 

총수가 수감 중이거나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는 일부 기업은 회장이나 부회장급 전문 경영인이 대신 참가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삼성전자는 윤부근 부회장이,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LG는 구본준 부회장이, CJ는 손경식 회장이 각각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도 허창수 회장 대신 정택근 부회장이, KT도 황창규 회장을 대신해 계열사인 BC카드 채종진 사장이,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대신 오인환 사장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판 중인 신동빈 롯데 회장은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탈법에 연루된 기업인은 참가시키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대신 이원준 부회장(유통BU장)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방문에 참가한 경제사절단은 오는 13일 양국 기업이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부 기업 총수들은 문 대통령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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