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뿐 아니라 대형병원에서조차 신생아중환자실 보육기(인큐베이터)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대 목동병원이 보유한 19대의 인큐베이터중 절반이상(10대)의 제조연월 을 알 수 없거나 10년 이상 노후됐다.

제조연월 미상이 2대, 10년 이상 장비가 8대다. 특히 2대는 23년 지난 1994년 제조장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장비 관리부실은 비단 이대목동병원의 문제는 아니다. 
 
국내 5대 병원에서 보유한 보육기 250대중 22%(56대)가 제조연월이 확인되지 않는다.

또 이들 병원중 2곳은 가장 오래된 장비의 제조년이 각각 1994년과 1998년이어서 이대목동병원과 같이 1990년대에 제작된 장비를 아직도 사용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의 중요한 장비인 인큐베이터에 대한 관리감독이 너무 부실하다"며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장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내구연한에 대한 기준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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