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출근길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제공=뉴시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50분을 기해 안산시와 화성시에, 오전 8시 40분을 기해 평택과 안성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6시간 강수량이 70㎜ 또는 12시간 강수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를 발표한다. 

경기남부 전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20~32.5㎜의 장맛비가 오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의 오전 8시까지 강우량은 안산 풍도 47.5㎜, 화성 운평 57.5㎜, 평택 32㎜, 안성 44㎜ 등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하루 동안 20~60㎜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날 날씨 여파로 출근길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안산~북수원 15㎞ 구간, 경부고속도로 동탄~오산 5㎞ 구간 등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운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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