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로 정초부터 정치권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야는 지방선거와 맞물린 개헌투표에 한치 양보없이 대립 각을 세움에 따라 민심잡기를 위한 정치권의 샅바싸움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내년 도지사 선거는 향후 개헌 등 정국주도의 향배를 결정하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돌직구뉴스는 서울시, 경기도에 이어 광역자치단체장의 후보군 적합도 여론조사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남경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상당수 경기도민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 남경필 경기지사가 출마할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돌직구 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경필 현 경기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들의 40.7%는 ‘잘 하고 있다’, 38.9%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해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다. 이어 '어느 쪽도 아니다'(14.0%), '잘 모르겠다'6.4%)의 순이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 지사가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았는데,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65.2%가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을 보인 반면 20대는 17.8%만이 잘 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을 포함하는 경원권역에서 50.9%로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장 높았으나, 고양·김포·파주를 포함하는 경의권역에서는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36.0%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남경필 경기지사 도정운영 평가
▲남경필 경기지사 도정운영 평가

또한 남경필 지사가 다음 지방선거 재지지 의사에 대해서는 경기주민의 24.9%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만일 다음 지방선거에 남경필 지사가 다시 출마한다면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지 하겠다'는 응답이 24.9%, ‘지지하지 않겠다’는 6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을 포함하는 경원권역에서 30.9%로 재지지 의사가 가장 높았으나, 고양·김포·파주를 포함하는 경의권역에서는 20.9%로 재지지의사가 가장 낮았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재지지 의향이 높았는데,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46.8%가 응답을 보인 반면, 20대는 11.5%만이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각 56.0%, 49.5%로남 남 지사에 대한 재지지 의향이 가장 높은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0.1%로 다시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67%+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3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로, 오차는 2017년 11월말 행자부의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가중치를 적용 보정했다. 표본수는 807명(총 통화시도 3만0135명, 응답률 2.7%), 오차율은 95%(신뢰수준에 ±3.4%p)이다. 

남경필 경기지사 재선 지지 응답
남경필 경기지사 재선 지지 응답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