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로 정초부터 정치권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야는 지방선거와 맞물린 개헌투표에 한치 양보없이 대립 각을 세움에 따라 민심잡기를 위한 정치권의 샅바싸움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내년 도지사 선거는 향후 개헌 등 정국주도의 향배를 결정,  표심이 누구를 향할 지 주목된다. 돌직구뉴스는 서울시, 경기도에 이어 광역자치단체장의 후보군 적합도 여론조사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인터넷신문 돌직구뉴스 의뢰로 지난 23~25일 경기도내 19세 이상 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시장은 46.1%, 남 지사는 19.0%였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5.3%,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1%, 양기대 광명시장과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각각 4.5%와 2.3% 순이었다.

차기 경기도지사 지지도
▲차기 경기지사 지지도

'기타 인물 또는 지지하는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유보층의 비율은 17.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고 남 지사의 지지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60대 이상은 남 지사(38.9%)가 이 시장(15.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돌직구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내년 경기도지사 가상대결 여론조사 상에 정당별 지지도 [돌직구뉴스 DB]
돌직구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내년 경기도지사 가상대결 여론조사 상에 정당별 지지도 [돌직구뉴스 DB]

그러나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와 모든 지역에서 이 시장이 남 지사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이 시장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에서 73.8%로 가장 높았고 남 지사의 경우 한국당 지지층에서 49.1%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민 60.6% "남경필 뽑지 않겠다"

남경필 경기지사 재지지 의향
▲남경필 경기지사 재지지 의향

남 지사가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0.6%로 나타났고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4.9%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4.5%였다.

남 지사가 도정 운영을 잘 하느냐는 질문에는 40.7%가 '잘 한다'고 답했고 38.9%는 '잘못한다'고 답해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14.0%, '잘모름'은 6.4%였다.

경기지사 도정운영 평가
▲남경필 경기지사 도정운영 평가

이번 조사는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7년 12월 23일(土)부터 25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67%+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3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7명(총 통화시도 30,135명, 응답률 2.7%),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은 2017년 1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적용했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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