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야심차게 준비한 모바일 기반의 방카슈랑스(은행보험판매) 사업실적에 대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시 이후의 판매 판매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저조한 실적 감추기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기존에 제휴한 보험사 이외에 추가로 4~5곳과 사업제휴를 협의하고 있어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지난달 비대면 모바일보험판매 사업자 제휴를 맺은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4곳과 손해보험사 5곳이며, 총 24개의 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제휴한 생명보험사는 한화생명, IBK연금보험,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며, 손해보험사는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M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다.

케이뱅크의 모바일 슈랑스 사업 발표 당시 기존 인터넷 보험시장의 시장 확대를 통한 메기효과를 양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뱅크의 특성상 상품이 복잡해질수록 고객 민원이 발생하거나 불완전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다른 온라인 보험상품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다이렉트성 상품인 저축성 보험과 상해·질병, 여행·화재 보험 등의 단순하고 획일적 상품을 판매하는데 기존 인터넷 보험시장의 상품 구성 면면과 비교해 차이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상 가입자의 편의성을 강조하다보면 설계사의 조언이 필요한 영역을 배제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담보 구성이 한정적이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슈랑스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저변 확대가 중요한데, 사실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바일의 주 사용층인 2030세대가 구매력이 있는 세대로 성장할 시점이 되면 시장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야심차게 준비한 모바일 기반의 방카슈랑스(은행보험판매) 사업실적에 대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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