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300명 졸업장 건네며 일일이 안아줘

 "축하해요"…"감사합니다"

 5일 서울 한 중학교 졸업식장. 교장선생님이 300명 졸업생 모두에게 졸업장을 전하면서 일일이 포옹하는 모습이 정겹다.

비오거나 눈오거나 등교 때 마다 손잡고 포옹해왔던 교장선생님과 학생들. 가르침과 배움이 완성이 아니기에 사제간의 포옹은 어색하고 수줍은 것인가 보다.

'세계가 미로처럼 보여도 이 세상의 주인은 나인 것은 분명해.' … '꿈, 그것은 도전을 위해 존재한다'는 교가와 교훈.

꿈을 향한 도전의 인생에서 남고 싶어도 떠나야 하고, 떠나고 싶어도 남아야 하는 졸업과 입학의 계절에 모두 포옹하며 마음에 새길 경구다. 

다른 학교보다 한달 이상 앞당긴 이날 졸업식은 축하 부모와 친구 등 축하객으로 여느 해보다 붐볐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올해 첫 졸업식을 한 서울 은평구 신도중학교. 300여 명의 졸업생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전하며 포옹하는 모습이 정겹다. [돌직구뉴스]
올해 첫 졸업식을 한 서울 은평구 신도중학교. 300여 명의 졸업생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전하며 포옹하는 모습이 정겹다.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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