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자문위원회 결과 보고서 중 5·18 민주화운동 정신이 헌법 전문에 담기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역사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한 심각한 오류를 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유감스럽게도 자문위는 5·18 정신을 소수의견으로만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위대한 이정표이자 시민 저항권의 현대적 모델을 보여준 민중항쟁"이라며 "그런 만큼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어 그 의미와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자문위가 범한 오류를 바로잡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함께한 5·18 정신을 반드시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