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CES로 쏠린 눈…'AI·미래차·스마트시티' 신기술 대방출
[마켓IN] CES로 쏠린 눈…'AI·미래차·스마트시티' 신기술 대방출
  • 김세헌 기자
  • 승인 2018.01.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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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의 화두는 스마트시티가 될 전망이다. 이는 올 CES에서 강조된 '스마트홈'에서의 연결성(Connectivity) 개념이 도시로 확장된 것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2018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지난 1967년 이래 매년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기기 제품 전시회로 그 해 전자제품 업계의 추세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S 2018에 설치된 'LG ThinQ' 옥외광고
CES 2018에 설치된 'LG ThinQ' 옥외광고

 이번 CES의 화두가 될 스마트시티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교통시스템, 스마트에너지, 헬스케어 등 가정 밖 일상에서까지 제품·체계 간 연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개념이다. 지난 2000년대 들어 자주 거론됐던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발전된 형태인 셈이다.

산업간 경계가 옅어지면서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전자 업체는 물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이종(異種) 업체들도 대거 참석해 신기술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거나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가전제품과 휴대전화가 혼재되는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연계되는 방식의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또 빅스비와 같이 인공지능(AI)이 가미된 애플리케이션의 발전된 모습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장에 등장할 프리미엄 텔레비전(TV), 오디오 제품, 가전제품, 웨어러블 기기 등 신제품도 시장의 이목 끄는 대목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부가 TV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 하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이번 CES에서 신기술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아울러 오디오 제품 등을 통해 지난해 이 회사가 인수한 하만과의 협업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시장에 퍼져 있다.

삼성전자가 제조한 중저가형 휴대전화, 2018년형 노트북,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드럼 세탁기인 '퀵 드라이브', 셰프컬렉션 조리기기 제품 4종,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 피트니스 밴드인 '기어 핏2 프로', 혼합현실(MR) 헤드셋 '삼성 HMD 오디세이 등도 전시에 출품될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신기술과 프리미엄 TV 제품 등을 전시장에서 공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CES에는 이 회사의 글로벌 AI 브랜드인 '씽큐'와 관련한 별도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기술집행임원(CTO) 부문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두고 신기술과 연계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이 가미된 전자제품 등 각종 신종 기기들이 공개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TV 등 고부가 TV 신제품 또한 이번 전시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화면 전체가 진동판으로 작동하는 방식의 '크리스탈 사운드 OLED'가 적용된 신제품이 등장할지 여부도 시장의 이목을 끄는 지점이다.

LG전자가 만든 중저가형 휴대전화인 K시리즈, 빔프로젝터인 'LG프로빔 TV', 스마트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트윈워시' 세탁기·건조기 세트 등도 전시될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들어간 인공지능 스피커인 'LG 씽큐 스피커'도 출품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Samsung Flip)’을 공개하고 한국 포함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Samsung Flip)’을 공개하고 한국 포함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 / 삼성전자 제공

현대차에서는 차량을 운행하면서 통화, 관심 지역·주소 검색, 일정관리, 차량 제어 등이 가능한 음성인식 기술과 친환경 수소전기차를, 기아차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 기술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눈을 자주 감거나 졸음운전을 한다고 판단되면 자율주행을 통해 안전 영역으로 차량이 이동하는 졸음 방지 자율주행 기술 'DDREM'과 운전대가 없는 자동차 등을 선보인다.

한컴그룹은 창사 최초로 CES에 참가해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코웨이는 의류청정기를 공개할 예정이며 전자업·자동차업 관련 중소회사들도 다수 전시장에 자리를 마련해 신기술과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주요 참석 업체 사장단과 그룹 총수 가족들도 여럿 2018 CES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에서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과 고동진 IT·모바일 부문장,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등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LG그룹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송대현 H&A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황정환 MC사업본부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과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등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욱 SK하이닉스 회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도 행사를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에서는 정의선 부회장과 양웅철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다수 업체에서 사장단 등이 전시를 찾아 외국 기업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CES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발전 수준과 업계 동향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전망이다. 미국 CTA 측에서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4200개 업체들이 이번 CES에 기술과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주요 기업들이 내놓을 인공지능, 로봇 등 신기술과 스마트시티와 유관한 제품들이 주요 관람 대상이다. 

전시장에서는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 등과 관련한 인공지능 신기술이 등장할 예정이다. 소니·파나소닉·화웨이·TCL 등 전자업체, 알리바바 등 인터넷업체, 보쉬·도요타·혼다·닛산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각각 보유한 첨단 기술과 제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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