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6~8일 여론조사, 강기정 최영호 순
민주당 후보 이용섭, 국민의당이 민주당보다 선호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광주광역시장 선거후보 가상 대결에서 현 윤장현 시장보다 배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게 의뢰, 광주광역시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6~8일 실시한 광주시 여론조사에서 '올해 누가 광주시장이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부위원장이 28.3%의 지지율을 기록, 윤장현 현 시장(11.0%)을 크게 능가했다.
이어 강기정 전 국회의원(10.1%)과 최영호 남구청장(7.3$), 김경진 국민의당 국회의원(7.1%) 민형배 광산구청장(6.4%), 김동철 국민의당 국회의원(4.3%) 등의 순이었다.
1위에서 4위까지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없음이나 잘모름, 기타'는 25.3%로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이 유동표인 것으로 드러나, 6월 차기 시장으로 당선되기 위해서는 유동표 공략이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섭 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됐을 때 바른정당 지지자(지지율 36.4%)들이 민주당 지지 유권자(32.6%)보다 더 선호, 눈길을 끌었다.
@ 이용섭, 더불어민주당후보 때 바른정당 지지자>민주당 지지자 '눈길'
이용섭 부위원장은 광주시 자치구별, 세대별, 성별로 고른 지지 속에 후보별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 자치구별 시장후보 지지의 2위 선호도는 달랐다. 동구에서는 강기정 의원이 13.0%, 서구에서는 윤장현 시장이 12.1%, 남구에서는 최영호 남구청장이 21.7%, 북구에서는 윤장현 시장이 13.5%, 광산구에서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13.1% 등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용섭 부위원장의 뒤를 이었다.
정당별 후보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모든 예상 후보를 앞섰다. '차기 광주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30.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윤장현 광주시장이 12.1%,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10.1%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최영호 남구청장 7.9%, 민형배 광산구청장 7.6%, 양향자 최고위원 6.2%, 이병훈 민주당 동남을 지역위원장 1.4%로 조사됐다. '기타 인물 또는 후보로 지지하는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8%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적합 후보'에 대한 조사에서는 김경진 의원이 17.0%로 천정배 의원(14.8%)와 오차범위에서 앞선 데 이어 박주선 의원(11.3%), 김동철 의원(7.1%)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72.9%를 기록했고 이어 국민의당 13.0%,정의당 3.5%, 자유한국당 2.3%, 바른정당 1.2% 순이었다. 기타 정당 0.8%,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5.2%,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다.
이번 조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0%+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5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14명(총 통화시도 1만9180명, 응답률 4.2%),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였다. 조사의 오차보정은 행자부가 발표한 2017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과 연령, 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해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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