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현 정부의 처리방침을 '잘한 결정'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11일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존 위안부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것으로 향후 한일 외교관계를 고려할 때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63.2%로, '기존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지 않고 재협상도 요구하지 않았기에 잘못한 결정이다'는 20.5%로 분석됐다. '잘 모름'은 16.3%였다.

연령별로는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40대(79.2%), 20대(74.0%), 30대(66.0%), 50대(58.6%), 60대 이상(44.1%) 등의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8.0%)과 중도층(68.5%), 보수층(44.3%) 모두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많앗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상대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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