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 코리아! 2018 평창] '날씨가 생명' 평창 올림픽 폭설오면 어쩌나
[해냄 코리아! 2018 평창] '날씨가 생명' 평창 올림픽 폭설오면 어쩌나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8.01.12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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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G-30, 올림픽조직위 제설대책 및 유기적 상호협조 점검

 

동계올림픽은 기상올림픽이라고 불린다.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열리는 평창올림픽, 특히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은 날씨와 크게 상관이 없으나 설상종목이 집중 열리는 평창 산악지대는 눈이 너무 적게 내리거나 너무 많이 내려도 경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한파와 폭설은 평창올림픽의 흥행에 일대 변수다. 국내외에서 몰려들 관광객 입장에서는 폭설이 내릴 경우 꿈쩍 못하고 경기관람뿐만 아니라 관광을 망치는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참가 선수들이 가장 우려하는 기상 시나리오는 폭설과 한파가 겹치는 경우다. 조직위는 지난 2014년 2월 17∼18일 이틀동안 103년만의 강력한 폭설의 악몽이 이어지지 않기를 고대하고 있다.

당시 이틀간 누적 적설량은 179.4㎝, 시간당 최대 강설량도 12.5㎝에 달했다. 강원도 14개 산간마을에 1000여명이 고립됐고 주차장으로 변한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는 심야에 아비규환이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G-30을 앞두고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예상되는 폭설에 대비, 관계기관의 제설상황을 점검하는 회의가 지난 10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주관하고 동계올림픽조직위, 강원지방경찰청, 강원지방기상청, 원주·서울지방국토관리청, 포항·영주국토관리사무소,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제이영동고속도로(주) 등 평창동계올림픽 도로 제설기관과 인접도로 관리기관까지 총 16개 기관의 책임자가 참석하였다.

이번 점검회의에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설대책 및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대규모 폭설시 초기 제설대응체계, 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업, 홍보체계 등 대응 시나리오를 협의하여 대규모 폭설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올림픽 도로 인접관리기관의 지원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가 관리하는 도로 2108km 구간에 총 200대의 제설 장비와 374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43억원의 제설예산을 긴급 투입해 소금 2만200t과 염화칼슘 1460t, 방활사 2만 1500m²등의 제설자재를 확보하는 등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직접 연결되는 수송로 5개노선 77km에 대한 특별제설 대책을 마련, 평년보다 19대 많은 총 39대의 제설장비가 투입되고 20대의 비상 투입장비가 24시간 대기한다.

어명소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각 제설관계기관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제설대책을 추진하면서 장비·자재·인력 등을 증강 배치하고, 폭설대비 모의훈련 실시 등을 통해 대응능력을 향상시켜왔다,” 또한 “이를 통해 올림픽기간 선수단 및 관계자의 수송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체계적이고 공고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창의 지난 30년간 2월의 날씨는 기온이 평균 영하 5.5도, 강수량이 53.6㎜ 였다. 한달 평균 25일 눈으로 덮여 대회 치루기에 적격이었다. 단 동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3월 설상경기가 무난치 않을 수 있다. 3월 평창의 기온은 영하 0.5도, 강수량은 75.6㎜로 만일 눈이 내리지 않을 경우 일부 설상경기에 차질이 발생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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