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남녀 10명 중 3명 이상은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1~12일 회원 5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화폐'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규제정책에 대한 질문에 '두고 보면 점차 안정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42.3%로 가장 많았다. 34.9%는 '첨단산업의 흐름을 역행하는 황당한 규제정책'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선 61.5%가 '그렇다'고 답했다. 9.5%는 '향후 투자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제로 평균 210만원을 투자해 492만원의 소득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234%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주변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해 이윤을 남긴 지인의 사례를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4.8%가 '그렇다'고 했다. 이윤을 남긴 대상으로는 '친구'(38.8%)가 가장 많았고 '직장동료·상사'(30.1%), '학교동기·선후배'(9.6%), '가족·친인척'(8.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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