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23일 김치형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4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김치형 부사장은 터키법인장, 스판덱스PU장을 역임한 글로벌경영전문가다.

대구 대륜고,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거쳐 1983년 효성에 입사했다. 2015년부터 베트남 동나이법인장을 지내며 효성의 스판덱스가 글로벌 넘버원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효성은 이와 함께 상무보 9명을 상무로, 부장 14명을 상무보로 각각 승진시켰다. 

지난해 34명보다 승진규모가 줄었지만 예년에 비해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효성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올해 인사를 단행했다.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끌고 책임경영을 실천한 인사, 글로벌 경쟁상황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승진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인사에는 이달 초 신년사에서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책임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조현준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 

효성그룹은 "경청, 기술, 승리를 강조한 조현준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글로벌 시장 확대와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인사가 이뤄졌다"며 "신임임원의 평균 나이는 46.6세로 젊은 인재가 대거 확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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