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민주당(49.0%),자유한국당(33.4%) "문재인 정부 높은 지지도 힘입어"

부산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9.1%로 선두를 달리고 현 서병수 시장(23.5%)로 뒤를 이었다.

24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0~22일 사흘동안 부산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부산시장 선거 다자간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오 전 장관이 29.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서병수 자유한국당 현 부산시장이 23.5%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13.1%, 박민식 전 의원 5.4%, 정경진 전 부시장 4.1%,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3.7%, 최인호 국회의원 3.5%, 박재호 국회의원 2.7%, 이성권 바른정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2.3%로 나타났다.

돌직구뉴스가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부산시장 다자간 가상대결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서병수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부산시장 다자간 가상대결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서병수시장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오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원시절 지역구를 포함하는 강서 낙동권(강서, 사상, 사하, 북구)에서 31.0%로서, 4대 권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정 해운대권(해운대・금정, 기장, 29.7%), 중서부 도심권(부산진 영도 동 서 중구, 29.2%), 중동부 도심권(동래, 연제, 수영, 남구, 26.5%) 등의 순이다.

반면 서 시장은 중동부도심권에서 30.9%로 4대 권역에서 지지층이 가장 많았다.이어 금정 해운대권(26.8%), 중서 부도심권(18.4%), 강서낙동권(17.7%) 등의 순이다.

오 전 장관은 강서 낙동권에서 서 시장(17.7%)과의 차이를 13.3%p로 크게 벌린 데 이어 중서부 도심권에서 10.8%p로 앞서갔다. 금정 해운대권에서는 2.9%p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반면 서 시장이 중동부도심권에서 오 전 장관에게 앞서 눈길을 끌었다. 서 시장은 중동부 도심권에서 30.9%로 오 전 장관(26.5%)을 4.4%p 차이로 따돌렸다.

연령대별로는 오 전 장관이 19세~40대에서 26.7~20.2%p 크게 앞선 데 반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서 시장이 각 30.7%, 38.2%의 지지율을 보이며 5.6~17.3%p 앞섰다. 

돌직구뉴스가 올해 부산시장 다자간 가상대결을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서병수 시장 등을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직구뉴스 DB]
돌직구뉴스가 올해 부산시장 다자간 가상대결을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서병수 시장 등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DB]

부산시장 가상대결에서 후보자의 정당별 지지도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99명)에서의 오 전 장관에 대한 지지율은 46.2%였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265명) 중에서 서 시장에 대한 지지는 57.3%로 자당 지지자들에게서 절발 안팎의 절대적인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민들의 경우 부산시장 선거에서 지지정당(32.4%)과 후보의 인품(29.9%)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부산지역 출신(17.7%)▲중앙정부와의 관계(8.7%) ▲학력이나 경력(3.9%)순으로 후보자 선택의 기준점을 삼고 있었다.

서병수 현시장의 경우 시정운영평가에서 부산시민의 30.1%가 긍정적 답변을 했고, 54.1%가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을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세대 간 시정운영평가 결과에서는 정치성향의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50대 이하의 전 연령층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만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51.4%로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로 인해 부산시장 후보 가상대결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부산시장 예상후보들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돌직구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조사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49.0%로 자유한국당(33.4%)에 비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돌직구뉴스·조원씨앤아이]
돌직구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조사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49.0%로 자유한국당(33.4%)에 비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실제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9.0%로 가장 높았으며, 자유한국당 33.4%, 국민의당 2.7%, 바른정당 4.6%, 정의당 2.8%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기타 정당' 1.6%,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4.4%, '잘모르겠다'는 1.6%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적합한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의 질문에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32.0%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영춘 현 해양수산부 장관(14.7%),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8.4%), 최인호 국회의원(3.9%), 박재호 국회의원(3.2%)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와 없음, 잘 모름'도 37.8%에 달했다.

더불어 민주당 선호지지층(399명) 가운데서도 오거돈 전 장관이 42.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김영춘 현 장관 20.6%, 정경진 전 부시장 6.8%, 최인호 의원, 박재호 의원은 각 4.5%, 3.5%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체 조사 대상층을 대상으로 자유한국당 내 예상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서병수 현 시장이 31.0%로 가장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박민식 전 국회의원과,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각 9.0%, 4.8%의 응답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동층 비율이 55.3%로 과반을 넘어 언제든지 순위의 변동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지지층(265명)만을 보았을 경우, 서 시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60.5%로 과반을 넘었고, 박민식 의원은 12.6%,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8.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ARS 유선전화와 무선전화를 통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오차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최대허용오차 ±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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