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내 대표적인 통합 반대파인 박지원 의원이 27일 안철수 당 대표를 향해 "가상화폐 블록체인 등 전문가이면서도 통합에 전념하다 민심이 떠났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이러한 민생대책을 세우자고 제안했지만 할일은 안하고 안 할일을 해서 이꼴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3조원을 300만명에게 나눠주는 것보다 저소득 계층의 집중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평화당은 빠른 창당 후 민생현장을 찾아 민생문제를 국회에서 대안을 제시, 해결하고 당면한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민평당은 민생 평화 민주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당내 중재파 의원들을 향해 "전남도의원 전원 민주평화당 입당 선언 등에서 나타난 민심을 보셨다면 이제 중재파 의원들도 민주평화당 창당에 참여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한 뒤, "민주평화당과 다당제, 호남의 운명이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합류를 공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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