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내 대표적인 통합 반대파인 박지원 의원이 27일 안철수 당 대표를 향해 "가상화폐 블록체인 등 전문가이면서도 통합에 전념하다 민심이 떠났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이러한 민생대책을 세우자고 제안했지만 할일은 안하고 안 할일을 해서 이꼴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3조원을 300만명에게 나눠주는 것보다 저소득 계층의 집중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평화당은 빠른 창당 후 민생현장을 찾아 민생문제를 국회에서 대안을 제시, 해결하고 당면한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민평당은 민생 평화 민주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당내 중재파 의원들을 향해 "전남도의원 전원 민주평화당 입당 선언 등에서 나타난 민심을 보셨다면 이제 중재파 의원들도 민주평화당 창당에 참여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한 뒤, "민주평화당과 다당제, 호남의 운명이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합류를 공개 요청했다.
관련기사
- [오늘의돌직구] 안철수 "文, KBS사장 해임…자기사람 심겠다는 것"
- "한일위안부 합의 무효 선언·화해치유재단 해산해야"
- 국민-바른 통합신당 지지율 16.4%…개혁신당은 3.2%
- 국민의당 개혁신당파, 安회유에 맹비난…'마이웨이' 가속
- '안철수의 역습'…박지원 등 179명 '무더기 징계' 논란
- 국민-바른 통합신당 당명 공모 1위는 '바른국민당'
- [오늘의돌직구] 추미애 "야권 밀양화재로 막말잔치"
- 안철수‧유승민‧중재파 회동…'백의종군' 논란 일관
- [오늘의돌직구] 김태년 "한국당 국민슬픔 당리당략 삼는 구태"
- [오늘의돌직구] 우원식 "북한도 성의를 보여달라"
- [오늘의돌직구] 이용호 "부동산, 文정권실패의 싹"
- 국민의당 중재파, 잔류 가닥…민평당과 '전면전' 불가피
이태희 기자
babyd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