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 시찰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 시찰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의 한화큐셀코리아 진천·음성 공장을 현장 방문했다. 취임 후 10대 그룹의 국내 생산 시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정책 취지를 모범적으로 따르고 있는 기업에 대한 격려의 의미가 담겼다. 또 한화큐셀은 정부가 역점적으로 육성하는 재생에너지 분야 선도 기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전체 정규직 비율이 90%가 넘는다. 또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으로 근무시간을 현행 56시간에서 42시간으로 14시간 단축시키고, 신규채용을 통해 근로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 의미에 대해 "한화큐셀은 최근 지역청년 500명을 신규채용 해 기존 3조 3교대 근무를 4조 3교대 방식으로 개선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화큐셀 진천·음성공장에서 '일자리 나눔, 청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주제로 열린 공동 선언식에 참석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일자리 정책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금춘수 부회장, 김동관 고객최고책임자 등 임원진과 한화큐셀 생산 시설을 살펴봤다. 

이날 현장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송기섭 진천 군수 등이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통합한 기업이다. 지난 2016년 1월 진천에 생산 공장을 세우며 2년여 동안 지역 인력 2000여을 채용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직원의 91%가 정규직일 정도로 정규직 비율도 높아 2017년 일자리창출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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