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7시5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3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2층에서 불이 나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이 대피장소에서 불안한 표정을 하고  있다.
3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2층에서 불이 나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이 대피장소에서 불안한 표정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병원 등에 따르면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복도를 따라 불길과 연기가 퍼졌다. 이에 입원 환자와 외래진료 환자,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로 아직까지 특별한 인명 피해 발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본관 건물에 있던 심모씨(46·여) 등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본관 옆에 위치한 치과 병동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293명과 장비 95대에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화재 진압과 구조작업을 벌였다. 오전 10시 현재 불길은 다 잡혔지만 유독가스가 다소 남아 있어 소방대가 각 층을 다니며 구조 및 대피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