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이 열리는 강릉은 8일 오후 내내 영상 2~3도를 유지하며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7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인물은 북측 권혁봉(오른쪽) 문화성 국장과 현송월 부단장.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7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인물은 북측 권혁봉(오른쪽) 문화성 국장과 현송월 부단장.

경찰은 3개중대 약 270명을 동원해 북예술단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전국에서 모인 615 남측위원회 소속 회원 50여 명은 공연 6시간 전부터 강릉아트센터에 모여 한반도기를 흔들며 북예술단 공연을 응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은 8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막을 올린다. 

7일 진행된 북한 예술단 공연 리허설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은 이선희의 ‘J에게’ 등을 연주한 것으로 알렸다. 공연에서는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등도 포함됐으며 외국 명곡등  주로 우리 대중들에 익숙한 곡들을 선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140명으로 구성된 삼지연관현악단은 지금까지 남한을 찾은 북한 예술단 중 최대 규모다. 오케스트라 80명 외에 춤과 노래가 가능한 단원 60명을 포함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6일 통보한 명단에 따르면 모란봉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청봉악단, 삼지연악단 등 북한 내 6~7개 예술공연단 소속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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