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최근 2월 임시국회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의해 파행을 빚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장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민주당과 한국당, 거대 양당이 2월 국회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며 "평창 올림픽 성공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소식보다 국회 파행뉴스가 먼저 전해졌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두 거대정당은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기 바쁘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라며 "2월 국회는 민생국회여야 한다. 제2의 제천, 밀양을 방지하는 국민안전 관련 법, 최저임금으로 어려워진 영세 중소 자영업자 지원 대책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월 국회는 새로운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평창 올림픽 이후 한반도 정세 대책,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5·18 특별법 처리, 개헌안 논의까지 수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개별 상임위원회에서 발생한 문제로 전체 국회 파행시키는 잘못된 일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상임위에서 치열하게 싸우더라도 쟁점 없는 상임위는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룰로 정착돼야 한다"며 "이게 국회 개혁 출발점이고 국민 불신을 없애는 일임을 모든 정당이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안철수 대표가 추진한 보수야합이 얼마나 허망한가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두 정당의 합보다 낮게 나타나 '마이너스 통합'임이 확인된 것"이라며 "물론 여론조사가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그간 안 대표는 통합 근거로 여론조사 지지율만 제시했다. 근거가 사라졌으니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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