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농업' 

중년 여성 농업인 CEO중앙연합회(이하 중여농)가 내건 기치다.

강대국이나 다국적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국제무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빈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보다 나은 조건으로 소비케 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제3국 농부의 삶을 향상시키는 '공정 무역'의 무대를 대한민국의 옮긴 자생적 단체의 구호다.

중여농은 중년 여성을 중심으로 한 생산-소비자 모임으로 건강한 먹거리의 공정 생산-유통-소비를 지향한다. "엄마밥,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밥상, 엄마가 자식을 먹이기 위해 농작물을 키우고 다듬어서 차린 사랑을 담으려 합니다" 

중여농 회장 이현주(54)는 "오는 4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힐링페어에 중년 여성이 생산하는 우리 농산물, '힐링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소비자와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농산물과 공정한 거래가 정착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Q. 연합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힘겨운 '나' 하나지만, 여럿이 합치면 큰 힘이 될수 있기에, 힘을 합쳐보기로 하였습니다. 중년여성 농업인 CEO 중앙연합회는 과학농업시대에서 문화농업시대로 넘어가는 이때에 함께하는 농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Q. 연합회의 활약상은...

- 2017년 3월 영남지부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중여농이 추구하는 공정농업을 위한 공정농업포럼, 공정농업세미나 등을 개최하였고 도시인들을 농촌으로 초대하여 함께하는 소포팜 파티, 우리 농업인들이 도시로 나와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는 전통장류전 참가 등 도농 간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공정농업을 풀어보자면

- 생산자와 소비자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공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들을  존중하고  소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안전하게 공급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연합회는 공정한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존할 수 있는 공정농업을 추구합니다. 

이현주 중년여성 농업인 CEO연합회장
이현주 중년여성 농업인 CEO연합회장

 

Q. 농산물 생산자 측면에서 연합회의 강점은?

- 사단법인 중년여성농업인CEO연합회 회원들은 농업을 해 오신 중년 여성 기업가들입니다. 중년이 주는 의미 말 그대로 우리나라 농업 현장의 핵심에 있는 분들이며, 다양한 농산물 생산과 함께 소비자대상 제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중년 여성 기업가들이 회원으로 구성되어있어, 다양한 생산정보 교류와 함께 협력을 통해,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Q. 소비자가 연합회에 주목하는 이유는?

- 4차 산업, 4차 혁명과 더불어 연관검색어 1위가 어머니라고 합니다. 또한 어머니와 연관검색어는 밥이구요…. 중여농의 회원들은, 모두 부모가 자식에게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생각으로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단체입니다. 우리 중여농은 내가 키우고 만든 제품이 내 자식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에너지가 되고  건강이 되고 사랑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Q.제대로 된 먹을거리 골다먹는 팁을 주시지요.

- 소비자도 제2의 생산자이며 공동생산자 입니다. 이제는 품종이 뭐냐고 질문할 줄 알아야 하며 품종에 따라 먹는 법과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라도 배추와 강원도 배추는 품종이 다르고 절이는 법도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토마토 역시도 샐러드용과  조리용이 있습니다. 

Q.유기농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중여농 연합회의 차별화전략은?

- 중여농은 유기농만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요즈음 병충해 방제약은 맹독성이 아니라 저독성으로 때론 필요에 따라 방제를 하지만 정확한 사용 매뉴얼에 의해 재배 및 생산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공정생산토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향후 중여농만의 인증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먹거리를 재배하고 생산하는 사람이 명품이 돼야 우리가 생산한 먹거리가 명품농산물이 될것입니다.

공정하게 생산된 농산물과 제대로 된 농산물에 대한 바른정보 제공할 터

바른 식문화교육을 통해  가정과 사회가 건강해지고

먹거리로서 사회적 문제 해결하는 데 역점 둘 터

Q. 회원의 나이를 제한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 회원나이는 40세-65세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 연령대가 중년여성 핵심세력 즉, 모두가 어머니입니다. 이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어머니와 소비하는 어머니가 서로 소통하게 된다면  도농 간 불공정이 해소되리라 봅니다. 또 고령화된 농촌에서 윗어른 세대들을 잘 모시고 신규 귀농 귀촌하는 초보 농사꾼들, 그리고 청년농부들을 잘 아울러서 전세대가 화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리 중여농들의 몫입니다.

Q. 힐링페어 참가 배경은?

- 힐링은 이제 더이상 단순한 치유의 목적이 아닌 휴양과 배움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곳이 농촌이지요. 이제는 관광지로 가지 말고  깨닫고 공부하고 배우고 느낄수 있는곳  농촌으로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이러한 생각과 취지를 힐링페어에 참가하는 도시의 참가자들에게 인식시켜주고 또 중여농 회원들에게는 페어에 참가함으로서 회원들의 자질향상과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또 가장 중요한 참여 취지중 하나는, 공정하게 생산된 농산물과 제대로 된 농산물에 대한 바른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바른 식문화교육을 통해  가정과 사회가 건강해질 것이며 먹거리로서 사회적 문제 해결을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Q. 향후 추진계획은

- 중여농은 앞으로 여러 대외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4월 힐링페어에 참가하여 건강하고 바른 우리 농산물 "힐링푸드"를 소개할 예정이고 중여농 워크샵을 진행하여 회원들에게 공정생산과 질높은 농업생활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각각 지역과 농장의 특징을 살린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구상화하여 도시인들이 농촌에서 즐거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교육도 구체화 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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