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2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출범 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공동대표를 맡아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지역 각계각층의 대표 33인과 간담회에 참석, 행사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지역 각계각층의 대표 33인과 간담회에 참석, 행사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독배를 마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쉽지 않은 선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대표직을 맡지 않는 게 저 개인적으로도 쉽고 홀가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하지만 통합의 책임,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도망치지 않겠다"며 "결과와 관계없이 지방선거 직후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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