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대표단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남북관계 개선방향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현송원 단장과 함께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 관람을 마친 후 박수치고 있다.
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현송원 단장과 함께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 관람을 마친 후 박수치고 있다.

일본 지지통신과 로이터통신은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위와같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위 대표단을 만나 보고를 받았으며, '북남 관계 개선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대책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고위 대표단의 남한 방문 성과에 만족감을 표했으며, 남한 정부가 북한 대표단을 최우선시하며 노력을 기울인데 대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해와 대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을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함께 관람한 후 2박 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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