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주식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눌렀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빌 게이츠 MS 공동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 

경제전문매체인 CNBC뉴스는 14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시총이 MS를 추월하면서 1위 애플과 2위 알파벳(구글 모기업)에 이어 전 세계 기업 시총 순위 3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주가가 이날 전날보다 2.6% 상승한 1451.05달러에 장을 마치면서 아마존 시총은  7025억 달러(약 758조원)를 기록했다. 반면 MS 주가는 이날 1.6% 오른 90.81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MS 시총은 6992억 달러(약 754조원)를 기록했다.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시총은 각각 5위와 6위 자리를 차지했다. 

CNBC뉴스는 이로써 세계 시총 6대 기업들은 모두 정보기술(IT) 분야에 속하는 회사들이라고 전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73%나 올랐다. 이로써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빌 게이츠 MS 공동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 MS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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