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박대

[사진제공=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문전박대 당했다.

3일 신선호 산사스 사장은 오후 6시40분께 롯데호텔에서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신동빈 회장은 신 총괄회장 방에) 들어가기만 했다"며 "(신 총괄회장이) 나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 총괄회장이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며 "다른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신 총괄회장 방에 함께 있다가 나온 뒤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이 보고받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것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그룹 측이 신격호 총괄회장이 웃음을 보였다고 언급한 부분에 관해 묻자 "보통 화가 나있는게 아닌데"라고 말했다. 

신 사장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롯데호텔에 있었으나 장남과 차남의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신 사장은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방문할 당시) 바로 옆 방에 있었다"며 "(두 형제는)안 만났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이 현재 아버지와 어떤 얘기를 나누고 있느냐는 질문에 "얘기는 않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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