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또 다시 언급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는 미국팀을 응원하면서도 동맹국들과 굳건한 입장을 취했다"면서 "미국은 북한 독재 정권이 미국에 대한 위협을 멈추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영원히 끝낼 때까지 최대 압박을 가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14일에는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외면한 것과 관련해 자신은 독재자의 여동생을 회피한 것이 아니라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북한과의 대화 창구는 열려 있다 면서도 “대화는 협상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북한과의 자리는 함께 할 수 있지만 그것이 곧 대북 협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한계를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개발 야욕에 대한 경제, 외교적 압박은 더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실현가능한 군사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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