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의 특별공급 결과 83%의 소진률을 나타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의 특별공급 결과 83%의 소진률을 나타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마지막 개발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광풍을 예고했다.

2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특별공급 결과 127가구 모집에 106명의 당첨자가 나와 평균 83%의 소진률을 기록했다. 당초 평균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을 넘는 등 고분양가 논란으로 청약자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84A타입과 B타입이 각각 81%, 95% 등의 소진률을 나타냈다. 101A타입은 10가구가 모두 소진됐다. 

수지구청역 인근 D공인중개사는 "고분양가라고는 하지만 인근의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의 웃돈이 1억원을 넘어선 만큼 이를 기대하는 수요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2015년 분양)은 신분당선 성복역 초역세권 단지로 분양당시 3.3㎡당 1540만원의 평균분양가가 책정된 바 있다. 현재는 최고 1억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평균 7억원대 거래가 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골드타운과 다소 입지 차이가 있고 옵션, 발코니 확장비 등이 비싸 수요자들의 기대만큼 웃돈이 오를지는 미지수"라며 "실수요자의 경우라면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8층, 8개동 5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타입 153가구, 84B㎡타입 188가구, 101A㎡ 93가구, 101B㎡ 16가구, 116㎡ 7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 84㎡㎡가 전체 가구의 6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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