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내달 시행을 앞두고 주택매물이 꾸준히 나오면서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2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건수는 2만1274건으로 전년 동기(9141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건수는 올해 1월 1만19건, 2월 1만1255건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달에도 6일 현재 1824건을 기록 중이다.
강남4구의 거래량이 두드러졌다. 송파구가 1~2월 171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1476건 ▲강동구 1131건 ▲서초구 1057건 순으로 나타났다. 강북의 경우 ▲노원구 1603건 ▲성북구 1116건 ▲양천구 1007건 등이었다.
전통적 거래 비수기인 1~2월에 아파트 매매건수가 급증한 데는 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부동산 규모에 따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유세 인상은 문재인정부 공약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그동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관련기사
- [한문도 부동산돋보기] 재건축 8조 이주비, '활활' 강남집값에 기름
- 다주택자 보유세 인상, 4명 중 3명 '찬성'
- [과천발 재건축 충격] "한랭전선 강남 북상" vs "찻잔 속 태풍”
- [현장리포트] 新DTI D-1일, 청약시장 초비상…"한 채 '억'하는 단지 미계약자 속출 불가피"
- 다주택자대출 깐깐해진다…이달 31일 신 DTI 시행
- [전문가좌담-보유세 강화] 거래세와 맞물려 시행해야.."강남불패막기에 역부족"
- [독자투고] '부자정권' 전세대출, 전면 손질 시급하다
- 부동산 보유세 곱절 이상 올라간다
- [기자수첩] 누구나 살고 싶은 집, 기회는 여전히 특정계층에게 있다
- [줌IN] ‘다주택자’ 조국 민정수석式 주택정리
- 다주택자 임대주택사업등록 급증…지난달만 7300여명 등록
- 서울에도 신규 공공택지 나온다…집값 안정화 노린다
- [부동산 이슈]주택시장 지각변동 '아파트후분양'
- "양도세 폭탄 피하자"…강남4구 거래량 폭증
- 부동산거래 위반 7263건…강남 적발건수 '최고'
- "똑똑한 한 채"…9억원 넘는 아파트 거래 활기
- '보유세' 다룰 재정특위 출범…"참여정부 수준 회귀"
- 오른다는데…부동산 보유세의 '두 얼굴'
- 보유세 '밑그림' 나왔다…최대 34만 8천명 종부세 부담
조항일 기자
hijoe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