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3월 12일. 인도의 독립운동가 간디가 영국의 소금세 신설에 항의해 인도인 390km 떨어진 단디 해안을 향해 저항운동을 벌였다. 

인도인의 소금 생산을 금지하고 영국산 소금 40kg당 1루피씩 세금을 부과하는 또 다른 영국 관세법에 대항한 것으로, 직접 소금을 만들기 위해 전통 염전을 행해 떠난 것이다.

24일만인 4월 6일 새벽에 단디 해안에 도착한 간디는 주전자에 바닷물을 닮아 끓여 한 줌의 소금을 얻었고, 이 비폭력 무정항의 힘을 본받은 인도인의 마음은 하나로 뭉쳐져 인도 독립의 씨앗이 됐다. 

간디를 포함해 6만 명 이상의 군중이 소금행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투옥됐으나, 이에 따라 궁극적으로 세계의 동정은 영국이 아닌 간디에게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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