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의 평창올림픽 신화가 또 한번 재현될까.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연승행진 중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메달 획득을 위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12일 오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한국 방민자가 투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핀란드를 11-3으로 꺾고 4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방민자가 투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1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예선 6차전 핀란드와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전날 독일에 3-4로 석패하며 연승행진이 멈췄지만 이날 핀란드를 상대로 분풀이하듯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엔드에만 무려 4점을 획득한 대표팀은 3, 4엔드에 1점씩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5엔드에 다시 한 번 4점을 뽑아 8-2로 크게 앞섰다. 

이어진 6엔드에서 후공인 핀란드를 1점으로 막은 대표팀은 7엔드에 또 다시 3점을 획득 11-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핀란드는 결국 8엔드를 남겨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이날 승리로 예선전적 5승1패가 된 한국은 5전 전승의 중국에 이어 예선 2위를 유지했다. 남은 5경기에서 2승 만 추가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는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35분부터 스위스와 예선 7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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