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청약'이라 불리는 단지들이 이번주 일제히 분양에 들어가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논현 아이파크', '디에이치 자이 개포', '과천 위버필드'가 그 주인공이다.

(왼쪽부터)논현 아이파크, 디에이치 자이 개포, 과천 위버필드 조감도./각사 제공
(왼쪽부터)논현 아이파크, 디에이치 자이 개포, 과천 위버필드 조감도./각사 제공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먼저 강남 YMCA부지에는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논현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293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7호선 학동역, 9호선 언주역, 분당선 선정릉역 등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다. 단지에서 약 400m 거리에 학동초등학교가 있고 언북중, 언주중, 영동고 등도 도보권이다.

중도금 보증 문제로 분양을 연기했던 디에이치 자이 개포도 견본주택을 연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초역세권으로 지하철 3호선 대청역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는 일원초, 중동중·고, 개원중, 경기여고, 중산고, 휘문중·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하고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가까워 학부모 세대 청약자라면 관심을 가질만하다. 

과천에서는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위버필드'를 분양한다. 2128세대(전용 35~111㎡)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14가구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도보권에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있다.

이들 단지는 모두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예정이어서 분양전부터 '로또청약' 단지로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대부분이 9억원을 넘는 주택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보증 조건이 제외됐고 시공사들도 집단대출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투자자의 경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 과천 등의 경우 투기지구 및 투기과열지구로 중복지정된 지역으로 섣불리 1순위 청약을 넣었다가 당첨이 되더라도 계약을 못하게 되면 향후 5년간 자격에 제한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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