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예선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1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이 7:6로 승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15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1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이 7:6로 승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러림픽 예선 11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의 중국에 7-6 신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총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 예선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전날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4강 진출을 확정하려 했지만 2-9로 대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이날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실제 3엔드까지 3-1로 앞섰던 대표팀은 4엔드에서 무려 4점이나 내주면서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5, 6엔드에서 각각 1점, 2점을 획득하며 6-5로 재역전한 대표팀은 그러나 7엔드에서 1점을 허용해 승부는 6-6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끝까지 중국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1점을 뽑아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도 여자 컬림팀이 조 1위로 4강진출에 성공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패럴림픽 대표팀의 애칭인 '오벤저스'는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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