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서울 집값 "하반기 안정…로또 단지 글쎄"
정부의 강남집값잡기가 점차 효력을 발휘, 천정 부지로 치솟던 서울 집값이 올 하반기부터는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니왔다.
2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시장의 3대 악재로 부동산 규제, 금리 인상,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진단했다.
김형근 NH투자중근 연구원은 "신 DTI(총부채상환비율),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등 부동산 대출규제와 점진적인 국내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주택구매여력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강도 부동산 규제인 종합부동산세 인상은 주택구매 심리를 악화시켜 신규 주택수요를 일부 진정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부터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경기도, 하반기 서울지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및 분양권 전매제한 시행,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안전진단 강화,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 부동산시장에 악재가 많다""며 "지방 입주물량에 이어 올해부터는 경기도 입주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강남 재건축 사업의 장기화와 경기도 입주 물량 급증은 서울 지역의 전세 가격 둔화 및 소폭의 매매가격 하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인기 지역에서는 진정국면이 요원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실제 지난주 분양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4만3000여명)나 '과천 위버필드'(2만6000여명)에만 약 8만명이 찾는 등 여전히 과열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분양가 인상 억제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정부의 강화된 규제가 오히려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억제책이 인근 단지들과 시세차익을 만들어내면서 열기를 양산하고 있다"며 "로또단지에서는 사실상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 사실상 후분양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미달
- [분양 르포-김포 한강신도시] 입주폭탄에 고분양 …미분양의 무덤 늘어
- [카드뉴스] 3월 아파트값 전국 최고상승 '어디?'
- [르포-과천 위버필드] 웃돈 만큼은 강남...분양열기 뜨겁다
- "분양 불패" 고양 지축 분양 이어진다
- 수도권 분양가 소폭 상승…"강남 또 올랐다"
- "3월 한파? 우리가 있다" 건설사 '빅4' 전국서 분양
- "한 채당 10억" 로또청약 단지 베일 벗다
- [부동산 이슈]주택시장 지각변동 '아파트후분양'
- [부동산 이슈] 강남부자 핀셋 규제 '중도금 보증 제한' 논란 증폭
- "분양시장, 춘래불사춘…서울만 '쨍쨍'"
- 중도금 대출 무산 '디에이치 자이 개포' 분양일정 연기
- "영구음영이 웬말"…'디에이치 자이 개포' 일부 청약자 불만 속출
- "탈락자 수두룩" '디에이치 자이 개포', 특공경쟁률 2.16대 1
- 분양시장, '마천루' 아파트 인기…청약성적도 '으뜸'
- [카드뉴스]경기도 아파트 입주 3배 '폭증'..집값 하락 가속도 붙나
- "강남불패 계속" 디에이치 자이 개포 1순위 청약률 25.22대 1
- 단독주택 가장 많이 올라…전세시장 '안정화'
- 부동산거래 위반 7263건…강남 적발건수 '최고'
- [현장 Q-지축역 중흥 S-클래스] 청약 핵심 체크포인트 12가지
- "서울만의 특별한 에너지정책을 소개합니다"
- 현대·대우·GS·대림건설, 강남권 재건축 불법 밥먹듯
- "로또 아파트 맞아?" '과천 위버필드' 1순위 청약서 3개 주택형 미달
- "초과이익환수제는 위헌" 강남 등 8개 조합 헌법소원심판
- '투기 공화국'이 3% 성장률 이끌었다
-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3주택자 최고 62% '폭탄'
- 서울 집값이 주춤?…평균 매매값 첫 6억 돌파
- "집 사려면 내년에"…전문가 48% 집값 하락 전망
- 전문가 65% "전국 집값 하락…서울은 예외" 지역온도차 뚜렷
- 아파트 분양가 1년새 10% 넘게 올라
- 악재 쌓인 부동산 시장, 하락으로 이어질까
- 양도세 대상 3만6000명 31일까지 신고해야
- 반포현대 재건축, 부담금 빼고도 2억 남는다
- 6~8월 입주물량 1만9039가구…수도권 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