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 청약전략. [스트레이트뉴스 DB]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 청약전략. [스트레이트뉴스 DB]

하나. "4번째 완판 신화 이을까?"

완판행진을 거듭 중인 고양시 지축지구에 4번째 민영 주택이 선보였다.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불과 800m의 지근거리인 B6블록에 들어서는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다. 지난 주말 방문객 인파가 2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6월 '지축역 푸르지오'에 이어 '반도유보라', '한림 풀에버'는 청약경쟁률이 크게 차이가 났으나 완판 상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2㎡와 84㎡ 등 중소형 729세대다. 분양권 전매 금지에다 당첨자는 100% 가점제로 결정된다. 계약금 15%에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다.

지축지구 S부동산중개사는 "'한림풀에버'의 경우 한림이 회사 보유분을 지역 중개사을 통해 불법으로 분양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면서 "당시 회사와 중간 브로커가 챙긴 웃돈은 채당 2,500만 원이었으나 불티나게 팔렸다"고 밝혔다.

둘. "유망단지 4박자 갖췄다"

'중흥토건(사장=장세면)이 선보인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는 역세권에 숲세권, 몰세권, 학세권 등 주거 단지가 갖춰야 할 4박자를 모두 갖췄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과 걸어서 10분 거리다. 노고산 자락의 숲세권에 자리한다. 은평 롯데몰과 삼송 스타필드가 직선거리로 2㎞다. 인근 원흥지구에 이케아가 사시사철 영업한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한걸음이다. 조망권도 뛰어나다. 단지 정문 앞에 중학교와 저층 단독주택단지가 있어 전면의 3개 동의 중층 이상 세대는 개방감이 탁월하다.

셋. "배산 임수에 쾌적성"

택지개발지구의 노고산 자락의 숲세권에 자리한 이 단지의 동쪽에는 국립공원 북한산이 우뚝 서있다.

단지 서편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창릉천은 수변공원으로 조성예정이다. 단지 앞에 6차로 도로는 은평뉴타운과 삼송지구와 연결될 예정이다. 이들 지구에는 신분당선이 들어올 예정이다. 수서~킨텍스를 잇는 수도권 GTX 개통의 간접적 수혜단지다.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 청약전략. [스트레이트뉴스 DB]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 청약전략. [스트레이트뉴스 DB]

넷. "완판 '따논 당상' 진실은..."

고양 지축지구는 앞서 분양한 '지축역 푸르지오'와 '반도유보라', '한림풀에버'가 완판을 이끌어냈다.

지축동 S부동산중개사는 "지축지구에 4번째 분양단지인 '중흥 S-클래스'가 분양 전부터 문의가 쇄도했다"며 "삼송의 아파트 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돼 가격경쟁력도 갖추면서 고양 일산과 은평구에 거주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섯. "지축, 행복 등 임대중심 지구 "

고양 지축지구의 개발면적은 118만㎡으로 총 세대수는 모두 9,114세대다. 민영 아파트는 중흥 등 모두 5개 단지로 세대수는 4,100 여 세대다. 행복주택을 포함, 공공주택은 4,300여 세대로 전체 세대의 53.4%를 차지한다
 
중흥이 위치한 B6블록 좌우측에는 10년 임대와 행복주택, 공공임대가 들어선다. 사진은 지축지구에서 가장 먼저 착공한 공공임대(A3블록)으로 창릉천을 사이로 은평뉴타운과 맞닿아 있다.

여섯. "쾌적한 단지, 확트인 평면"

"쾌적한 주거환경에다 서울 시청까지 20분대 출퇴근이어서 마음에 든다" 은평구 신사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은평구 재개발단지는 경사지에 자리, 동간 거리가 좁아 사생활보호가 되지 않는다"며 "중흥S클래스는 분양가도 합리적이어서 살고 싶고, 사고 싶은 단지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용적률은 180%로 서울 재개발단지에 비해 최고 60%가 낮다.

북한산 청정 바람이 앞뒤에서 불어오고 자연 햇빛이 사철 들어오는 판상형으로 지어지는 전용 84㎡A형(사진)이 인기를 독차지할 전망이다. 서비스 면적이 7평 가까운 이 주택형은 펜트리 등 수납공간이 많고 현관에서 주방이 'ㄱ'자로 연결하는 통로를 설계, 견본주택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다.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 청약전략. [스트레이트뉴스 DB]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 청약전략. [스트레이트뉴스 DB]

일곱. "지구 내 기피시설 송전선은?"

변전소와 송전탑은 대표적인 기피 시설의 하나다.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의 남동측 200m지점에 불광변전소(사진)도 예외가 아니다. 

LH는 오는 2019년 9월까지 변전소를 이전시키고 송배전로는 지중화할 계획이다. 단 전기공급설비시설인 케이블헤드가 단지 동측 약 200m 지점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축동부동산중개사는 "지축차량기지와 지축역의 야간 소음은 미미한 수준으로 걱정치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여덟. "혐오시설 자원순환센터는?"

단지와 직선거리로 1㎞에 삼송열병합발전소 바로 옆에 자리할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가 은평과 삼송의 대표적 님비(NIMBY)시설이다. 이 지역 주민은 설치에 반대, 청와대에 청원했으나 청원자가 1,700여명에 그쳐, 수용되지 않았다.

오는 2021년 7월 준공예정인 이 시설은 은평과 서대문, 마포 등 3개 구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혐오시설로서 청원자들은 은평과 삼송원흥, 지축 등 10만 명이 거주하는 밀집지구에 주거환경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반발 중이다.

아홉. "분양 후 집값은 오를까"

살고 싶은 곳에 집값까지 오른다면, 금상첨화다.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의 청약자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5~6년 전에 입주한 삼송지구 아파트의 매매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삼송지구는 지난해 고점을 찍고 현재 하락세다. 

삼송지구의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아이파크 2차'는 지난해 6월 최고 6억5,400만원(84㎡,고층 기준)을 찍은 후 6,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인근 계룡리슈빌의 같은 주택형의 실거래가는 5억2,000~5,000만원이다.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 청약전략. [스트레이트뉴스 DB]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 청약전략. [스트레이트뉴스 DB]

열. "입주폭탄에 매매가 약세 전환"

수도권 '핫 플레이스'의 하나인 고양 삼송이 숨을 죽이고 있다. 분양가 대비 2억 원 이상 오른 '삼송 아이파크 2차'는 약세 일로다. 입주량 급증에다 주거형 오피스텔을 비롯해 신규 분양이 줄을 이은 데 따른다.

고양시 덕양구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건수는 300건에도 미치지 못한다. 3년 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다.  고양시 신규 입주량이 올해 6,000세대가 넘고 내년에는 9,000세대가 웃돈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입주량이 내년부터 3년간 1만 실에 달한다. 

열하나. "시세 차익은 얼마"

'중흥 S클래스'의 전용 84㎡의 기준층 분양가는 4억9,200만원. 발코니 확장비는 최고 1,500만원이다.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삼송지구 같은 형의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오는 2020년 12월 이 단지가 입주할 때 이들  삼송단지는 입주 8년차여서, 신축 단지의 시세는 분양가 대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삼송지구 G부동산중개사는 "삼송지구 분양가 웃돈이 평균 1~2억 원이었다."면서 "분양가 전매가 풀리는 시점에 지축지구도 최소 1억 정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열둘. "청약경쟁률과 당첨 가점은?"

지역 중개업계는 '중흥 S-클래스'의 경쟁률이 5 대 1 내외로 내다봤다. 인기 주택형인 전용 84㎡A형은 10 대 1이 넘을 수도 있다. 지난해 7월 반도건설이 B4블록에 분양한 '반도유보라'(9.6 대 1)의 절반 수준이다. 한림풀에버(1.62 대 1)에 비해서는 3배 가량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가점제로 당첨자를 100% 선정하는 데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양도세가 내달부터 중과 예정이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비청약조정대상의 경쟁률 거품은 없을 전망이다. 

"계약금이 15%인데다 분양권 전매 제한, 실거주 2년 등이어서 '먹튀' 투자가가 청약할 수 없는 구조다"(삼송 H부동산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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