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위버필드가 1순위 당해지역 마감에 실패했다. 올 초 분양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에 이은 두번째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이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391가구 모집에 647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84B·C, 111A 등 3개 주택형에서 당해지역 청약이 미달되면서 기타지역 1순위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지난 1월 분양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1.52대 1) 보다는 다소 높은 경쟁률이다.
전용 59㎡는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전용 59A타입은 가장 많은 135가구를 공급한 가운데 247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B·C·D 타입이 각각 1.03대 1, 2.67대 1,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59㎡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보증 한도인 9억원 이하의 분양가로 집단대출이 가능한 만큼 1순위 당해지역에서 모두 마감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단지는 당초 '디에이치 자이 개포'와 함께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높은 인기가 점쳐졌다.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만큼 당첨될 경우 차익만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푸르지오 써밋에 이은 연속 1순위 당해지역 마감 실패로 끝났다.
과천시 별양동 인근의 H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과천 지역 공급물량이 1만여가구에 달하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보이는 지식정보타운 분양을 청약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당해지역 마감은 실패했지만 기타지역 1순위에서 마감이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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