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대우건설의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가 870가구 모집에 2만35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27.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경쟁률(전용 85㎡ 이하 기준) 84㎡D 타입이 125가구 모집에 7718명이 청약을 신청해 61.74대 1의 최고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A타입이 45.92대 1, E타입이 18.84대 1 등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가구씩만 모집한 120A·B 타입에도 수백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등 전 주택형이 고른 인기를 받았다.
최근 춘천 분양시장에는 온기가 돌고 있다. 올초 분양한 '춘천 파크자이' 역시 1순위 청약에서 1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분양한 'e편한세상 한숲시티 2회차' 역시 1순위 마감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춘천의 경우 지난해 개통한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 고속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거편의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고 가격은 여전히 착한분양가를 내놓고 있어 1순위 청약성적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아파트 6개동 및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을 갖춘 주상복합 단지다. 가장 높은 49층으로 지어지고 펜트하우스, 전실형 로비, 49층 입주민 카페와 전망대 및 전용 엘리베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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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일 기자
hijoe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