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와 강원 원주, 부산 서구 등 3개 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9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5개 및 지방 25개, 총 30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월 18차 대비 경기 김포와 강원 원주, 부산 서구 등이 추가지정된 반면 인천 중구는 이달 제외됐다. 18차 미분양관리지역(28개) 대비로는 2개 지역이 늘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지난달에도 증가(5곳 추가, 1곳 제외)한데 이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2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997가구로 전체 미분양(6만903가구)의 약 67%를 차지하고 있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려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 대상이 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추후에 분양보증 신청시 보증심사가 거절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03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1만1712가구가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작년 8월(5만3130가구) 이후 매달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방의 미분양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 수도권은 1.2% 늘어난 9970가구, 지방은 3.4% 늘어난 5만933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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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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