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대비 80% 수준의 임대료료 10년 이상 장기 거주가 가능한 사회임대주택 시범사업이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미개발 부지를 활용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 같은 내용의 사회임대주택 시범사업을 LH와 함께 6일부터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사회임대주택은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도록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 및 운영·관리하는 임대주택이다. 민간임대주택의 거주 불안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공공주택과 민간주택의 중간적 성격이다.
활용 부지로 선정된 조원동(1677.6㎡)은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30% 이하인 제2종 일반주거지역 용지로 인근 3㎞ 근방에 경기대, 성균관대, 아주대,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해 임대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차량 10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이 위치하고 서울행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사업은 LH가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10~14년 동안 임대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추진된다. 임대기간이 끝나면 LH가 건물을 다시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재활용한다.
무주택자 가운데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LH는 6일 사업공모를 실시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은 뒤 6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회임대주택은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주거 측면의 의미를 넘어 공동체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공급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부지 발굴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지침서 등 구체적 사항은 LH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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