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전폭적인 지원…부문별 최고 브랜드 육성

지역의 특성 등을 살려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육성한 지자체들이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지난 4일 '2018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NBA)'이 진행됐다. 올해 9회차를 맞는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적 구성요소인 산업브랜드 35개 부문과 도시·정책·농식품 브랜드 30개부문 총 65개 부문에서 평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기차 충전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기차 충전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전국 소비자 1만2000명에게 인지도, 만족도, 충성도, 경쟁력, 브랜드종합호감도 등 5개 부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사를 통해 각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먼저 대구시는 2016년 전기차 200대 보급을 시작으로 불과 3년 만에 국가브랜드 대상 ‘전기차 선도도시 대구’가 선정됐다.

전기차 보급 원년인 2016년에는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전국적으로 아주 미비하고 당시 보급형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실제 주행가능 거리가 100㎞에 불과함에도 대구시민들은 첫 해 목표 전기차 보급 200대를 전량 신청했다.

2년차인 2017년에는 무려 전년보다 10배나 많은 2127대를 보급하였는데도 1개월 만에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이 대구의 전기차 시장을 여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충북 괴산군이 6년 연속 유기농업 도시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유기농 괴산, 장수도시' 실현을 목표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주민교육을 통해 친환경농업 육성에도 노력했다.

그동안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농축산자원화센터, 우렁이종패장 건립, 사료작물 재배 확대, TMR 사료 활용 축산 자급기반 마련 등 1단계 자연순환형 농업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 부안군 대표 브랜드 '부안참뽕'과 쌀 공동브랜드 ‘천년의 솜씨’가 나란히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부안참뽕은 오디·뽕 부문에서 천년의 솜씨는 쌀 부문에서 각각 1위로 선정됐다.지난 2008년 ‘천년의 솜씨’ 브랜드를 개발 상표등록을 완료하고 간척지논 2200㏊의 농지에 쌀 단지를 조성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는 1만 1100t을 출하해 17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이외에도 전남 영광지역의 ‘영광굴비’, 경남 창녕군의 농특산물인 양파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 여수시가 3년 연속 국내 최고의 국제해양관광도시로 인정받았다. 여수시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국제해양관광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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