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의 기대감 속에 원·달러 환율이 반락 출발했다.

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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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0.9원) 보다 6.9원 내린 1074원으로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두 정상이 만난 뒤인 오전 9시50분께 현재는 1077.2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간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과 강달러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미 국채 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지면서 환율 상승폭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 후반대로 반락 마감했다.

내부적인 요인보다 외부적 요인에 의해 환율이 올라왔던 만큼 이를 제외하면 원화 강세 압력이 여전히 더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시장에선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문구가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도 월말 수출네고물량이 유입에 따른 수급상 매도우위도 원화 강세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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