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분양경기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은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시장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주택산업연구윈이 발표한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이달 전망치는 71.8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분양경기 전망은 밝지 않다. 

4월 서울의 HSSI 전망치는 96.4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대전과 광주, 부산 등 광역시는 80선을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은 50~70선으로 분양 경기 위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57.1), 경북(53.8), 경남(58.0)은 5월 HSSI가 50선 수준으로 분양 경기가 지난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반면 세종과 대구시는 전월 대비 10p 이상 오른 90선을 보였다.  

한편 대형업체의 HSSI 전망치는 69.6, 중견업체는 75.1로 중견업체보다는 대형업체가 5월 분양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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